[ 나의 책 리뷰 - 7 ]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코너 우드먼(Conor Woodman) / 홍선영역 출판 : 갤리온 2012.03.29 상세보기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기업들이 공정 거래를 하고 있고 윤리적 사업을 한다는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서문을 읽는순간 무언가 크게 잘못된 흐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공정무역 로고가 붙은 제품을 구입했을때 무언가 뿌듯함을 느낄 것입니다.

마치 그냥 채소에 '유기농'이란 세글자가 들어있는 제품을 구입한 것 처럼~??

하지만 공정무역 로고가 붙은 제품을 사는것만으로 제일 아래에 있는 노동자에게 그 혜택이 고스란히 돌아 갈 수 있을까요??

저자는 직접 상품과정을 역 추적하며 제일 밑에 있는 생산자를 직접 만남으로써 삐뚫어진 자본주의의 실상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 중심에는 사회주의를 지향하지만 실상 자본주의 국가인 중국이란 거대한 나라도 빠지지 않습니다.

언제나 세계 경제의 이야기속에 중국은 빠지지 않으면서 역풍을 맞는 이유를 알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거대 자본으로 움직이는 세계에 살고 있는 제게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경제학자의 눈으로 자본주의를 바라보았다면 어려운 용어와 수학적인 이야기로 이런 책이 나올수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제학을 전공한 저자가 세계를 돌며 알려주는 자본주의의 모습은 공정무역의 실체를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관점의 다른 문제 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렴풋이나마 책에서 윤리적인 자본주의 흐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식 개선과 협력이 선행되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과정을 이해하는 기업이 윤리적으로 움직일때 이루어질 수 있는 답이였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나라와 오랜시간 자본속에서 살아온 나라간의 차이점은 미묘하게나마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나는 과연 자본주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해 왔던 것일까??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긴 하지만 사실 자본주의에 대해서 너무 단순하게 알았거나 몰라도 너무 몰랐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책을 통해서 자본주의 세상을 한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