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ways/Traver

하회마을에 먼저 도착해서 구경하다(!?)

cailisin 2010. 10. 21. 11:13

▶ 처음 여행 계획
안동역 -> 병산서원 -> 안동역 -> 하회마을 -> 안동역 -> 부전역

▶ 여행 2일째 전체 일정
안동역 -> 병산서원 -> 하회마을 -> 안동역 -> 부전역

여행안내소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신 루트를 따라갔더니~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로 향하여 여행하게되는 무난한 일정~ ㅋ^^

▶ 여행 수기

우리는 병산서원의 짧은(!) 구경을 마치고 재빨리 버스를 타서 하회마을로 이동을 하였다~
지도상으로 보면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산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갈라놓고 있기 때문에 버스를타고 빙 둘러서 가야했다~

하회마을 입구에 버스를 타고 내리면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야했다.
그리고 마을로 가는 셔틀버스비도 추가로 부담(!!)을 해야했다~

차라리 입장료에 추가해버리지 왜 번거롭게 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내 조심스런 추측이지만a;
하회마을에서 현재 살고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버스비를 따로 받는게 아닐까?? 하면서 생각했다~
마을사람들도 버스는 타고 다녀야죠~ ㅋ


하회마을에 들어서면서 수많은 연꽃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조금더 들어가보니 우리나라 전통 가옥인 한옥들이 등장하였다~!!
처음엔 신기한듯 이리저리 기웃거려보았는데 모두 사람들이 살고있는 집이라서인지 방문객들의 출입을 대체로 금지시켜 놓은집이 많았었다.


위 사진은 문이 열린 어느 집앞에 서서 골목길을 향하여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다~


어느 집에 들어가서 사진도 한컷 찰칵!!!!
(장소를 정확히 몰라서 죄송합니다 (__);;)


하회마을의 바깥쪽으로 돌면서 나오는 길에서 한컷 찍어본 것입니다.
하늘이 참으로 멋지네요~ 읔~ ㅋㅋ


항아리들이 일렬로 정렬지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항아리를 보네요~?? ^^
어릴적 단독 주택에 살 때에는 저희 할머니도 항아리속에 된장을 담그셨는데 아파트로 이사 오고나서부터는 볼 수가 없네요 ^^a;
벌써 어릴적의 추억이 된 항아리로군요.. ^^


계속 걷다보니 부용대가 나오게 됩니다~
(위 사진이 부용대입니다!! ㅋ)
부용대에 오르기 위해서 주변을 두리번 거려보았습니다~


그러니 왼쪽의 나루배가 왕복 2천원의 요금을 받고 운행을 하고 있더군요~ ㅋ^^
저희는 기꺼히(!?) 돈을 내고 탔습니다!!

사공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하며 배를 타고가니 그새 건너편에 도착 할 수 있었다~

건너편 모래사장에서 계단을 조금 오르면 '옥연정사'가 있다~


서애 류성룡 선생이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양성하기 위해 이 건물을 세우고자 하였으나 재력이 없어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승 탄홍이 10년동안 시주를 거두어 19년에 완공한 건물이다.

건물이 있기에 더 깊이 들어가 보았는데 역시나 하회마을처럼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래도 오늘 본 건물중에서 제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여유롭게 구경 할 수 있었던 장소가 아닐까 싶다.

이곳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부용대에 올랐다!!!
역시 높지 않아서 금방 오를 수 있었다 ^^!!


부용대에서 내려다 본 하회마을이였다~
이렇게 내려다보니 가슴이 뻥~ 하고 터지는 듯한 기분이였다.
햇볕에 노출이 되어 매우 더웠지만 뭔가 상쾌한 느낌이 나의 기분을 휘어 감았다.


부용대를 내려와서 사공이 우릴 태우고 가기를 기다리며 사진을 한 컷 찍어 보았다~
사람이 없는 나루터의 모습~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뭔가 한적한 시골 나루터의 느낌을 주고있다~ ^^


센스있으시던 뱃사공 이십니다~!! ㅋㅋㅋ
사진 찍으려고 하니 미리 말하고 찍으라고 하시면서~
친절하게 포즈까지 지어주시는!!! ㅋㅋㅋㅋ


하회마을에선 하늘 사진을 꽤 찍은듯 합니다a;;
배를 타다가 갑자기 나타난 구름에 셔터를 착~!! ^^!!
저가 놀러갔던날이 정말 축복받은 날씨(!!)였답니다!! ㅋ


배를 타고 내려서 조금 걷다가 만세송을 만났습니다~
하회마을에서 제일 오래된 나무라고 합니다~ ^^
때마침 안동KBS에서 이 나무를 소재로 뉴스를 만들고 있더군요!?
그래서 친구와 TV에 출연을 하고 인터뷰도 했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뭐라고 인터뷰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ㅋㅋ;;


문이열려있던 어느 집에 들어갔더니 잘 꾸며진 정원이 보이더군요~
저도 이런 정원이 있는 집에서 여유롭게(!!) 살고싶은 소망이... 쿨럭;
어린데... 흠흠 ㅋㅋ;;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하회마을을 빠져나올 때 였습니다~

그.런.데

혹시 기억나시나요??

저희가 버스를 타고 나올 때 같이 출발한 하회마을까지 걸어가던 팀을 말입니다!! ㅋ
모든 구경을 마치고 하회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저~ 멀리서 걸어오던 팀이 도착했습니다!! ㅋ
대략 1시간에서 2시간은 걸은 것 처럼 보이더군요~ 하핫;

처음에 저희도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까지 가기위해 걸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저희대신 실험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ㅋㅋ

이정도로 멀기 때문에 병산서원에서 걸어올 생각은 하지마세요!! ^^


안동을 출발하기 전에 안동역에서...

하회마을은 웬지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했던것 같아서 조금 아쉬움이 많이 느껴집니다~

전통적인 가옥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마을을 생각했었지만, 마을에는 승용차가 주차 되어있고 현대적으로 많이 고쳐져 있었습니다~ 또한 문이 잠긴곳도 너무나도 많아서 구경하는데도 매우 제한적이였구요..

아무래도 사람이 살고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어쩔 수는 없는 흐름 같습니다~ ^^;
무엇이든 사람이 우선이란 말이 있잖아요?? ^^a;;

안동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부산으로 가기 위해서 부전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안동에서 부전가는 열차가 드물기 때문인지 만원열차라서 Free한 자리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흑흑;
그래서 내일로 티켓의 전용자리(!)로 이동하여 피곤한 몸을 이끌고 부전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

부전에 도착해서는 찜질방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당당하게(?) 파울소에 들어가서(!!) 경찰 아저씨들에게 물어 찾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참고로 부전역에 내리시면 아파트 단지쪽에 찜질방이 있기 때문에 숙소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 안동여행 수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