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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책 리뷰 - 2 ] 군과 나

cailisin 2012. 1. 29. 23:40

군과 나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백선엽
출판 : 시대정신(한기홍) 20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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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나

6.25가 일어난지도 참 오랜시간이 흐른 것 같다.
최근에 나보다 어린 세대들은 6.25를 어떻게 생각할까??
사실 나 또한 6.25를 접한 세대는 당.연.히 아니다.
그렇지만 요즘 나와 같은 20대들도 6.25와 지금 우리나라의 분단 상황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때에 들어섰다고 본다.
사회적으로도 민감한 내용들이지만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으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분단 국가라는것을 실감 하게 된다.
나는 이러한 사회적 공감대를 통하여 '군과 나'를 읽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책의 저자 백선엽 장군은 전쟁 중 우리나라 최초의 4성 장군으로 진급한 분으로 6.25의 산 증인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인터넷을 보다보면 책의 내용보다도 백선엽 장군에 대한 논란이 조금 많다.

친일 행위를 했다는 것 인데, 나 또한 우리나라에서 친일행위를 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제제를 해야 한며 그들이 반성을 해야한다고생각한다. 독일의 경우에는 나치에 관련되었던것을 깨끗하게 청산함으로써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백선엽 장군은 남침을 하는 북한군을 막아내며 우리군을 진두 지휘하였고, 한국 군대의 현대화 및 미군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면서 한국 전쟁에 한 획을 그은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라는 것 이다.
사실 해방 이 후, 바로 6.25가 일어나는 상황 때문에 두 가지의 결과가 상충되며 실타래처럼 엉켜버린게 아닌가 싶다.
언젠가 시간이 흐른 후 역사가 바로 이야기 해주지 않을까하며 생각해본다.

이 책은 한국 전쟁에 대한 백선엽 장군의 회고록이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6.25 전쟁의 시작과 흐름을 보여주며 밀고 당기는 전쟁의 치열함을 글로써 보여주고 있다.
전쟁의 회고이기에 작가의 개인적인 주관이 담겨있는 것 같긴하지만 6.25에 참전한 다른나라의 장군들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도 들어 볼 수 있다.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비극에 대해서 군인으로써의 회고를 하고 있으며 한국 전쟁에 대해 가장 충실히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여주며 6.25를 다시한번 되짚어보게 만드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