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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습지 순천만을 가다 본문

Always/Traver

세계 5대 습지 순천만을 가다

cailisin 2011. 4. 8. 14:22

▶ 처음 여행 계획
부전역 -> 순천역 -> 순천만 -> 순천역 -> 남원역

▶ 여행 4일째 전체 일정
부전역 -> 순천역 -> 순천만 -> 순천역 -> 남원역 -> 익산역

세계 5대 습지인 순천만!!
이곳을 보고 남원으로 향하였는데~
익산으로 갑작스런 선회!!

▶ 여행 수기

이른 아침 부전역에서 우리는 순천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중간중간 멈추지 않는 비교적 직통(?) 열차를 타기위해 매우 서둘러서 길을 나섰다.

앉아서 창밖을 보니 빗방울이 들고 있었다.


이른 아침 순천으로 가는 기차는 빈 좌석이 많아서 여유롭게 자리에 앉아서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탄 노선은 경전선이라 불리는 라인이였다.
현재 경전선은 복선 전철 사업이 진행중이라 시간이 좀 더 흐른다면 다시 타 볼수 없는 기차가 될 지도 모른다~

기차를 타고 한참을 가서 우리는 순천역에 도착을 하였다.


그런데 순천역에 도착했을 때 엄청난 소나기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우선 역 앞 김밥천국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나서 소지품을 한번 점검해 보고 버스를 타러 갔다.

그런데 교통편을 잘 몰라 버스를 기다리는 아주머니 2분께 물어보았는데 우연히도 같은 방향으로 가시는 분들이였다. 그 분들은 우리가 기차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하니 선뜻 택시를 잡아서 우리를 태워다 주셨다~ 하핫;
말주변이 있으신 아주머니들 이셨다~ ㅋ^^

순천에서는 이런 친절한 분들도 만나서 오랜만에 시골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
(아쉽게도 그분들 사진을 찍지 못했다~ ㅠ_ㅠ;;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택시를 타고 꽤나 긴 시간을 타고가서야 도착한 순천만 초입이다.
우리는 아주머니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순천만 자연 생태 공원으로 향하였다.

참~ 여담이지만 택시 아저씨가 실수인지 고의인지 길을 막히는 곳으로 갔었는데 같이 탄 아주머니 분들이 이곳 토박이셔서 우리에게 요금 덤탱이를 못 씌우셨다~ 하핫^^


순천만 자연 생태 공원에 들어섰다. 푸른 잔디와 먹구름이 대비가 되는 참으로 오묘한 날씨였다.


순천만 자연 생태관의 모습이다.
우리는 순천만의 자연을 그대로 느끼기 위해서 (사실 시간관계상(!?)) 바로 순천만을 향해 걸었다.


작은 연못과 조롱박 터널을 지나 조금 걸어보니 순천만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순천만 자연 생태 공원은 이런 길을 따라 쭉 걷거나 배를 탈 수 있는 코스로 되어있다.

우리는 가난한 여행자이니..
열심히 걷기로 했다~ ㅋㅋ;


순천만은 이런 바다갈대(?)로 푸른 물결을 보여주고 있었다.
자연의 광활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이였다.
거기다가 오늘은 비가 와서인지 습지 생태계가 더욱 활시를 띄는 듯 하였다.


길을 걷다보니 습지의 뚤려있는 구멍 속에서 이런 작은 게들이 하나 둘 나오면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래는 순천만의 시이다~ 한번 읽어 보시겠어요?? ^^


우리는 시절도 읽어보고 천천히 걸으며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이참에 우리는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전망대까지 올라보기로 하였다.
전망대까지 가는길은 꽤나 멀었다.
작은 산을 올라야 했기에 우리는 열심히 걸었다.
순천만의 멋진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이정도 힘든 것 정도는 감수 할 수 있지 않을까??

열심히 걷고 또 걷고 하면서 우리는 전망대에 올라 순천만의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순천만의 모습이다~
물길을 따라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사진들을 보면 노을질 무렵 찍은 사진들이 참 많은데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그런 노을질 때의 순천만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처음에는 전망대라고 해서 망원경이 있는 무너가 큰 건물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보기 편하도록 나무로 만들어 놓은 곳 이였다.

오히려 이 편이 인공적인 맛이 가미가 되지 않고 더 운치있으며 좋았던 것 같다~


순천만의 모습이다~ 구름이 흐려서일까~??
아니면 내 사진찍는 실력이 모자라서일까~!?
실제 순천만은 매우 아름다운 곳이였다.
내가 뽑은 여행지중 Best 3에 담을 수 있을정도로 멋진 곳이다~!! ^^
(앞으로 사진 찍는 연습을 더 해야할듯하네요~ 하핫;)


우리는 왔던 길을 통하여 전망대를 내려갔다.
역시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습지라니 너무 아름다웠던 것 같다. 오히려 우리가 여행간날 비가 왔기에 더운 여름날씨에 시원함을 느끼며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이 흐린 날씨가 참으로 고마웠던 하루다~ 후훗
우리는 순천만의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순천역으로 돌아왔다.

우리는 순천역에 도착하고 나서 춘향이와 이몽룡의 고향 남원으로 향하기로 했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우리는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느껴 볼 수 있었는데 지리산도 언젠가 한번 올라봐야 겠다고 마음속으로 한번 생각을 해 보았다. 지리산의 웅장한 모습을 바라보며 남원에 도착했다.

그런데 남원역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이상하게 생각하여 택시 기사 아저씨께 물어보앗더니 남원역이 새로지은 남원 신 역사로 옮기면서 바뀌었다고 하셨다.

예전보다 오히려 상권도 죽은 것 같다며 택시기사 아저씨도 한숨을 푹 쉬셨던 것 같다~ 웬지 남원도 구경거리가 많을 것 같은데 미리 알아왔던 정보와 조금 차이가 있어 여행 목적지를 즉석에서(!?) 익산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남원역을 출발하였다.


여행 Tip~!!
보통 여행으로 유명한 지역인 안동역이나 순천역에 내리면 여행 안내소가 1개씩 꼭 있다. 이 곳에 가서 여행지도를 하나씩 받아서 여행을 다니도록 하고 모르는건 다 물어보며 궁금증을 해소하며 여행을 하자~!!